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람 중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에 대해 "현재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 사례는 없고, 사망사례 중에서 한 건 정도가 부검 소견이 보고된 게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뒤 혈전이 생성됐다고 보고된 사람은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6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청장이 답변을 하기 전까지 질병관리청은 이 사례에 대한 사실 여부 확인을 미뤘다.
질병청 관계자는 "오후 백브리핑에서 기존 추정 사인,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 및 부검 진행 중 몇 가지 육안소견에 대해 설명 가능한 부분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도 "관련 내용 오후 백브리핑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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