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종인·오세훈 요구 수용…22일 단일 후보 결정할 수 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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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종인·오세훈 요구 수용…22일 단일 후보 결정할 수 있을것"
  • 김상록
  • 승인 2021.03.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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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김종인 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주말 (여론)조사에 착수하면 월요일에 (단일후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17~18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여론조사에서 '유·무선 전화' 반영 방식과 비율을 둘러싸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단일후보 등록에 실패했다.

오 후보는 유선전화 반영을, 안 후보는 100% 무선전화로 진행하자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결국 오 후보가 제안한 유선 반영을 수용키로 했다.

이날 안 후보는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 있다면 감수하겠다"며 "제가 이기는 것보다 야권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고, 단일화에 대한 국민약속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오세훈 후보 측이 제안한 안을 수용하는 만큼 실무적 부분에서도 큰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일화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28일 용지 인쇄 전날이 아닌 25일 공식선거일부터 단일후보가 나서도록 해야한다"며 "그게 서울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와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모두 야권승리란 국민 염원과 시대 명령을 받들 책임이 있다. 서로의 차이와 그간의 감정은 모두 잊고 오직 야권의 승리를 위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반드시 2021년 4월 7일을 대한민국의 민주와 법치 공정과 정의의 회복을 위한 첫 출발일이 될 수 있도록 제 모든 걸 걸겠다"며 "다시는 독재의 암흑이 국민을 두렵게 하는 일이 없도록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자들을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하기 위해 모두 함께 가자"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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