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몸김치' 이어 '염색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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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몸김치' 이어 '염색귤' 논란
  • 김상록
  • 승인 2021.03.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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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중국에서 염색한 귤, 파 등이 등장했다. 귤 껍질에 화학 염료를 칠한 것이다. 앞서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알몸으로 배추 더미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김치' 영상이 공개되어 충격을 줬다.

최근 중국 왕이 등 현지 매체는 중국인 A 씨가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귤이 불량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가 구입한 귤은 모두 말라붙어 삼키기 어려운 상태였다. 또 냅킨으로 귤을 닦으니 빨갛게 물든 색소가 잔뜩 묻어 나왔다.

현지 시장감독관리국의 관계자는 "A 씨가 구입한 귤은 보관 기간이 상당히 지난 상태"라면서 "신선도 유지를 위한 약품 처리는 가능하지만, 착색제를 이용한 염색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귤을 구입할 때 맛을 보는 것 외에 외관을 먼저 살펴보라"며 "표피 색깔이 선명하고 붉은 부자연스러운 귤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웨이보 등 소셜 미디어에는 염색 과일, 염색 야채 등 관련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염색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산둥성 지난시에서도 2017년 한 과일 도매업체가 덜 익은 귤을 염색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지난 1월 중국 구이저우성에는 '염색파'가 대량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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