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日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일주일에 1.5배 늘고 있어 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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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 日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일주일에 1.5배 늘고 있어 큰 우려
  • 이태문
  • 승인 2021.03.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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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일본 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21일 산케이(産経)신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려진 긴급사태선언이 22일 0시부 전면 해제로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일주일에 1.5배 속도로 확산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종래 바이러스보다 아이들의 감염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고령자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태까지 발생해 중환자와 사망자의 증가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공항 검역을 제외한 일본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6일 현재 2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399명이 보고돼 2일 시점 165명, 9일 시점 271명 집계로 볼 때 일주일에 1.5배 속도로 증가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16일 이후에도 미야기(宮城)현과 후쿠오카(福岡)현 등에서도 확인돼 일본 전역으로 급속하게 확산 중이다.

후생노동성이 분석한 194명 가운데 10대 미만이 19%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육원 등 어린이 관련 시설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집단감염이 연이어 보고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7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도쿄도를 비롯해 사이타마현·가나가와현·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의 긴급사태선언을 22일 0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했다.

이로써 지난 1월 8일 발령된 이후 73일 동안 유지됐던 일본의 긴급사태선언은 수도권 일대의 해제를 끝으로 모두 풀렸다.

하지만,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19일 1464명, 20일 1517명에 이어 21일 1119명이 확인돼 누적 45만7577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도 누적 8849명으로 늘어나는 등 감염 확산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우려는 여전하다.

실제로 아사히(朝日)신문이 20일과 21일 이틀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선언 해제 결정에 대해 51%가 “너무 빠르다”고 답했으며, "적절하다”는 32%, “너무 늦다”는 11%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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