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맥라렌 차주, 막말 논란 사과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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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맥라렌 차주, 막말 논란 사과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
  • 김상록
  • 승인 2021.03.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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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캡처
사진=MBN 캡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부근에서 다른 운전자에게 막말을 퍼부은 맥라렌 차주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맥라렌 차주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서로의 차에서 욕하고 끝냈으면 될 일이었는데 굳이 내려서까지 차에 가서 분을 표현한 일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하지만 하나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이유 없이 그러지 않았고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입혀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내가 화난다는 그 짧은 생각 하나로 가족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같아 정말 죄송스럽다"고 했다.

또 "개인 쪽지나 형사님에게 따로 연락주시면 다시 사과드리겠다. 모든 법적인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맥라렌 차주에게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운전자는 "고가의 수입차가 갑자기 끼어들고, 아이들에게 '니네 아빠 거지라서 이런 똥차탄다'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차에 아이 3명과 아내가 함께 타고 있었는데 극도의 불안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에 맥라렌 차주는 운전 중 시비가 붙었고 서로 욕설을 주고 받았다며 반박했지만, 자신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건을 형사계에 배정해 보복 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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