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감염 제4파 현실로...47개 광역자치단체의 60% 급증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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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감염 제4파 현실로...47개 광역자치단체의 60% 급증세 보여
  • 이태문
  • 승인 2021.03.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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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일본의 감염 제4파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0시부로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된 이후 27일까지의 일주일 집계에서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28개 도도부현에서 앞선 일주일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광역자치단체의 60%에서 증가세를 보여 감염 제4파에 들어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순천향대학의 호리 사토시(堀賢) 교수는 "완벽한 감염 방지책이 어려운 이상 리바운드가 일어나는 건 피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늦게 해제된 수도권에서도 앞으로 몇주간에 걸쳐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다"며 감염 제4파를 우려했다.

일본은 지난해 4월 제1파를 시작으로 8월에 제2파, 그리고 올해 1월에 제3파의 절정기를 거쳤다. 

졸업 및 입학 시즌과 벚꽃놀이 등 행락철까지 겹쳐 감염 폭발이 크게 우려되는 가운데 신학기 4월과 5월초 황금연휴를 거치며 감염 제4파가 본격화될 경우 7월 23일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개막될 예정인 도쿄올림픽 자체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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