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의 무차별 진압으로 민간인 사망자 5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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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의 무차별 진압으로 민간인 사망자 500명 넘어서
  • 이태문
  • 승인 2021.03.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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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의 무차별 진압으로 사망한 민간인이 5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 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 등에서 새로 14명의 시민들이 치안부대에 의해 살해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발발 이후 이날까지 군경의 총격에 숨진 것으로 확인된 민간인은 최소 51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영TV는 치안부대가 폭동용 무기를 사용해 폭력적 테러리스트 군중들을 쫓아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 통상대표부(USTR)는 29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군경의 유혈진압 사태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미얀마와 체결한 무역투자 기본협정(TIFA)에 따른 모든 조치를 즉각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얀마 군부의 평화적 시위 강경 진압에 대해 "너무나 끔찍하다"라며 추가 제재 등 조치가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복귀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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