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조사팀, 실험실 유출 부인…'박쥐 전파설'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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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조사팀, 실험실 유출 부인…'박쥐 전파설'에 무게
  • 김상록
  • 승인 2021.03.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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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결론을 내렸다.

29일(현지시각) AP통신, CNN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WHO 조사팀은 보고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실험실설'을 배제했다

보고서는 "우한의 연구소는 매우 안전하게 잘 관리돼 있었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증거도 없다"고 결론내렸다.

조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냉동식품을 통한 전파'나 '우한 시장에서의 전파'는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모든 가설은 테이블 위에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게 된 것을 토대로 한 완전하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AP통신은 "WHO의 조사 결과는 대체로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적지 않은 의문점이 풀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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