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최대 감염국 미국의 확진자 수가 3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전 세계 사망자는 280만 명을 돌파했다.
실시간 세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의 31일 00시 45분(GMT 표준시)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억2878만7147명, 누적 사망자 수는 281만5024명, 그리고 완치자는 1억391만523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세계 곳곳에서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는 연일 50만 명 가량 쏟아지고 있으며, 사망자도 하루 1만 명 규모로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감염국 미국의 경우 확진자 3109만6546명, 사망자 56만4135명으로 집계됐으며, 그 뒤를 이어 브라질이 1266만4058명, 사망자 31만7936명, 그리고 인도가 확진자 1214만8487명, 사망자 162502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8만6704명으로 집계돼 미국의 6만1851명보다 2만여 명이나 더 많은 감염자가 발생해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쓰이는 각종 백신 약 60%를 만드는 최대 백신 생산국인 14억 인구의 인도도 연일 5~6만 명 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폭증해 코로나 백신의 수출을 중단해 각국에서 물량 부족의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나라는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 프랑스,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독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폴란드, 멕시코, 이란,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체코,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순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