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거리두기 현단계 유지…상황 더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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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거리두기 현단계 유지…상황 더 지켜볼 것"
  • 김상록
  • 승인 2021.04.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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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단계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윤 반장은 "500명대 수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12월 초에는 500~600명대 상황에 있다가 100명대로 진입했고 현재는 300~400명대에 있다가 이번 주 들어서 500명대로 올라섰다"며 "설 연휴 직후에도 500명대를 경험했었는데 당시엔 곧바로 300~400명대로 돌아선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부산 등 몇몇 지자체에서는 단계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면서 "현재의 단계는 다음 주(11일)까지 유지되는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현재는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집단감염 사례나 확진자 수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의 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을 하고, 전국적인 상황은 추이를 보면서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73.0명으로, 거리두기 기준상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최근 비수도권에서 환자가 증가하면서 2단계인 수도권 외에도 1.5단계에서 2단계로 거리 두기를 격상한 지역은 수도권 포함 10곳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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