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기본방역수칙 위반 행위 계도 없이 즉각 제재”...'일촉측발 위태로운 상황'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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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기본방역수칙 위반 행위 계도 없이 즉각 제재”...'일촉측발 위태로운 상황' 언급
  • 민병권
  • 승인 2021.04.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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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4일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올라선 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전방위적인 공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실로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이번 한 주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5일부터 현장에 적용하는 기본방역수칙에 대해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계도가 아닌 제재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에 잇달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2월 산업생산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수출도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13개월 연속 100을 밑돌며 비관적이던 소비자심리지수도 3월 들어 ‘낙관’으로 바뀌었고,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하지만 만약 4차 유행으로 경제활동을 제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이러한 회복의 흐름도 끊길 것”이라며 “방역이 흔들리면 경제도 막대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방역이 곧 경제”라고 단언하며 “탄탄한 방역이 유지되어야만 백신접종도, 경제도, 일상 회복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른 경제 반등으로 민생 구석구석에 훈풍이 불도록,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방역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코로나19로부터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지금 우리가 매일 방역수칙을 지키고, 예방접종에 동참해도 당장은 뚜렷한 변화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의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결국은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질 것”이라며 모두발언을 마쳤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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