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카페서 여성 상대로 묻지마 폭행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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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카페서 여성 상대로 묻지마 폭행 발생
  • 김상록
  • 승인 2021.04.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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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대구 도심의 한 카페에서 남성이 별다른 이유 없이 여성에게 폭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SBS '8뉴스'는 지난 5일 대구 중구의 한 카페에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한 뒤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온 남성은 피해 여성의 옆자리에 놓인 가방을 치우고 의자에 앉았다. 이에 놀란 여성이 항의하자 남성은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고, 여성이 앉아있던 의자를 발로 찬 뒤 주먹으로 여성의 얼굴을 때렸다.

남성은 여성이 쓰러진 이후에도 얼굴을 두 차례 더 가격했으며 카페를 빠져나와 밖에 세워둔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광대뼈가 골절되고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밖에) 나가기 무섭다.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안전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기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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