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노바백스 백신, 사용허가 나야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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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노바백스 백신, 사용허가 나야 도입 검토"
  • 김상록
  • 승인 2021.04.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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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방역당국이 해외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다면 국내에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영하 범정부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3일 "노바백스의 경우 긴급 승인을 하더라도 외국의 허가가 있은 후 안정성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과 유럽의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고, 식약처에서는 동시에 허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바백스와 위탁생산을 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의중"이라며 "이에 따라 6월 중 완제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제품 허가가 진행되면 안전성 검토를 거쳐 상반기 출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백신 수급 문제가 불거지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노바백스 백신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3분기까지 (노바백스 백신) 2천만회분이 국민에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온 국민을 실험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닌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AZ백신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리 급해도 안전성 확인 절차를 거쳐 확인되지 않은 경우 보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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