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이들로 돈벌이하는 사회적 흉기"…성폭행 무혐의 김병욱, 의혹 제기한 '가세연'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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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이들로 돈벌이하는 사회적 흉기"…성폭행 무혐의 김병욱, 의혹 제기한 '가세연'에 분노
  • 김상록
  • 승인 2021.04.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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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김병욱 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무혐를 받았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월 김 의원이 2018년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 시절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9일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서울특별시경찰청으로부터 수사결과 통지를 받았다. 불송치(혐의없음) 이 일곱글자 앞에서 그간의 일들이 떠오르며 허탈감과 분노가 동시에 치밀었다"고 했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그는 "가세연 무리들은 그들의 첫 방송부터 저에 대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떠벌리며 정상인이라면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할 추잡한 비방을 늘어 놓았고, 그 후에도 수차례의 후속 방송에서 늘상 히히덕대며 제 가족까지 짓밟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저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웃고 떠들며 선량한 이들을 난도질하여 돈벌이를 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속히 우리 공동체에서 축출되어야 할 '사회적 흉기'"라며 "정보통신망법의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죄는 7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 질 수 있는 중범죄다. 저 흉포한 자들로 인해 피눈물을 흘리는 다른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가세연에 끝까지 책임을 묻고 그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결백이 밝혀진 만큼 신속하게 국민의힘으로 복당하겠다. 가세연의 허위 폭로 이후 당의 간곡한 권유로 탈당을 하게 됐지만, 이로 인해 혼란과 고통을 겪으신 지역구 주민분들과 당원 동지들께 늦게나마 머리숙여 송구스러움을 전한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제1야당의 구성원으로서 책무를 다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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