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전 금호 회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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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전 금호 회장 소환 조사
  • 김상록
  • 승인 2021.04.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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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을 소환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8월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관련 박 전 회장과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법인을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에는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부당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을 지난해 11월 압수수색한 뒤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지난 2월에는 금호터미널 광주 본사, 서울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간의 수사 내용을 정리해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정상적인 거래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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