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월여의지하도로 16일 0시 개통…"신월~여의나루 단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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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월여의지하도로 16일 0시 개통…"신월~여의나루 단 8분"
  • 박주범
  • 승인 2021.04.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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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IC~여의대로·올림픽대로 왕복 4차로...7.53㎞ 지하터널
출퇴근 시간대 32분→8분...요금 2,400원, 제한속도 60~80㎞/h

서울 신월동 신월IC와 여의도동 여의대로‧올림픽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구 서울제물포터널)가 16일 0시에 개통된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서울 서남권(신월IC)과 도심(여의대로, 올림픽대로)을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7.53㎞의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2015년 10월 첫 삽을 뜬지 5년 6개월만에 완공됐다.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하면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24분 단축된다. 요금은 2400원, 제한 속도는 80㎞/h(여의대로, 올림픽대로 진출입부는 60㎞/h)이다.

소형차 전용도로로 경형, 소형, 중형, 대형의 승용 자동차, 승차정원이 15인 이하이고 너비 1.7m, 높이 2.0m 이하의 승합자동차 등이 통행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무인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스마트톨링(smart tolling)’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용 차량에는 하이패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된다.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는 별도의 단말기 없이 차량 번호를 인식하여 요금을 부과하는 방법으로, ‘신월여의지하도로’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비용 없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개통 후에는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신월여의지하도로가 개통되면 지상부의 모습도 바뀐다. 신월여의지하도로 위로는 신월나들목~목동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4.1㎞인 ‘국회대로 지하차도’가 2024년까지 조성돼 3층 구조의 도로로 재탄생되며, 지상부는 광화문광장의 5배인 약 11만㎡의 대규모 친환경 선형공원과 생활도로(1~2차로)가 2025년까지 조성된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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