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마지막 중대본 회의 "코로나19는 코리아 못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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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마지막 중대본 회의 "코로나19는 코리아 못이겨"
  • 김상록
  • 승인 2021.04.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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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의를 표명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마지막으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는 이 치열한 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하는 그날이 하루 속히 다가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4차 유행의 고비에 직면해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제껏 경험한 어떤 유행보다 더 길고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생이 희생되더라도 기계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고 일률적으로 영업시간을 단축해가면서 확산세 차단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되살아나기 시작한 경제 회복의 불씨를 어떻게든 살리고 민생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전략을 우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하루하루 확진자 숫자에 좌절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충실히 지켜주신다면 4차 유행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K-방역의 저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또 "정부는 이달까지 모든 시군구에 1곳 이상 예방접종센터를 열어 3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 백신 수급 또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1월 집단 면역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부는 이 치열한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하는 그 날이 하루속히 다가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도 이 희망의 여정에 한마음 한뜻으로 변함없이 함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정 총리를 포함해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5개 안팎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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