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20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추가 확진자수가 잠정 집계 59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대비 176명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415명, 비수도권은 180명으로 주말이 지나 검체 검사가 늘면서 확진자 발생 수치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9명, 울산 33명, 부산 30명, 경남 25명, 대구 20명, 인천·경북 각 14명, 충북 13명, 대전·강원 각 12명, 광주 9명, 충남 6명, 전북 3명, 전남 2명, 제주 1명 등의 순이다. 세종시는 유일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1일 자정까지 시간을 고려할 때 20일 하루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후반에서 7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이후 전국적으로 실내체육시설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거리두기 2m를 유지해도 시설의 특성상 환기가 충분하지 않고 비말 발생이 많아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비슷한 환경을 가진 무도학원과 스포츠센터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자주 발생했다.
20일 집단감염 사례는 모임, 직장, 학교 등 일상 생활 공간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자도 속출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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