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확진자 수만으로 거리두기 격상 안해, 실효성 있는 방역조치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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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확진자 수만으로 거리두기 격상 안해, 실효성 있는 방역조치 대응해야"
  • 김상록
  • 승인 2021.04.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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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정부가 이번 주 확진자 수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환자 수만을 갖고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는 않는다"고 22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확진자 수를 관리할 충분한 의료 역량도 있고, 위중증 환자 비중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반장은 "확진자 수만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는 않고 종합적인 방역적, 의료적 대응 역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데 생계적 어려움이나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어려움 등 사회적 수용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재 확진자 증가 양상이 점진적인 상황이라 방역을 실효성 있게 강화하면 정체 국면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는 위중증 혹은 중환자 발생 정도가 작년 12월보다 낮아졌고 의료 체계도 부담 없는 상황"이라면서 "사회적 피해를 야기할 수밖에 없는 단계 격상 조치를 통해 유행을 통제하기보다는 '조금 더 실효성 있는 조치를 정밀하게 만들어 통제해 나가면 (확진자 수가) 정체될 수 있지 않나' 하면서 방역 관리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5일 만에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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