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계약 체결…11월 집단면역 가능할까
상태바
정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계약 체결…11월 집단면역 가능할까
  • 김상록
  • 승인 2021.04.25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 백신 4000만 회분의 추가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6월 말까지 1200만 명 접종,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범정부적인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는 전날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2000만 명분)의 추가 구매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밝혔다.

TF는 "본 계약은 지난 9일, 23일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과 화이자사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백신 공급을 논의하며 지속적인 협상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은 당초 2600만 회분과 추가 계약한 4000만 회분인 총 6600만 회분이 공급된다.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면 화이자 백신은 총 3300만 명분을 확보하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175만 회분이 공급되었으며, 이를 포함해 6월 말까지 7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3분기부터는 59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올해 한국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1억 9200만 회분(총 9900만 명분)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1.9배이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 명(국민 5200만 명의 70%)의 2.75배까지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다.

TF는 "당초 계약된 7900만 명분으로도 집단면역 확보에 충분한 물량이지만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18세 미만 접종 대상 연령 확대,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3차 접종(일명 부스터샷)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방역과 백신 도입, 예방접종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에 대한 정부의 계획과 안내를 믿고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우리 정부가 계약한 백신들이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들이고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큰 만큼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