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신임 사장 취임 "투기로 심려끼쳐 송구…환골탈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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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신임 사장 취임 "투기로 심려끼쳐 송구…환골탈태하겠다"
  • 김상록
  • 승인 2021.04.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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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신임사장.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신임사장. LH 제공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5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일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뼈를 깎는 노력과 자성으로 환골탈태하여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경남 진주 본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LH를 새로운 조직으로 개혁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LH를 전면적으로 쇄신해 ▲청렴한 조직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공익가치를 실현하는 조직 ▲소통하고 화합하고 협력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LH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LH가 재탄생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사장으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중점을 두어 추진할 사항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다"며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조직, 주택공급계획 차질 없이 이행, 모든 업무에서 공정·투명·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실효성 있는 경영혁신 추진, 공익가치를 실현하는 LH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 "직원들과 소통하는 CEO가 되고자 한다. 전국의 지역본부와 사업본부를 자주 찾아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 노동조합과도 진솔하게 소통하겠다"며 "아울러, 고객과 소통에도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 모두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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