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선출마 선언 "시대교체하는 젊은 대통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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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대선출마 선언 "시대교체하는 젊은 대통령 되겠다"
  • 김상록
  • 승인 2021.05.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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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9일 "국민과 함께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우리 정치권은 지난 10년 동안 뻔한 인물들과 낡은 구도에 갇혀 있었다. 세대와 진영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과거 회귀적인 분열과 대립이 극단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치 지도자들은 진영 논리와 갈등 구조에 빠져 사회 통합과 미래 과제를 말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께서는 너무나 간절하게 우리 정치에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고 계신다"며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거문제, 자산성장,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불리한 모든 분야에서 세대 간 양보와 합의가 이뤄지도록 앞장서는 대통령이 되겠다. 정치에서의 세대교체로 사회경제 분야의 세대통합을 이루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국민의 주거권 보장에 앞장서겠다. 정부의 목표는 강남 부동산 값 잡는 일이 아니라 국민 주거 안정이어야 한다"며 "내 집 마련의 행복한 꿈을 실현하는데 고칠 제도는 고치고 필요한 제도는 만들겠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주택을 공급하고 청년 전월세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모병제 전환을 통해 정예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온국민행복평등병역시대>를 열겠다. 더 이상 우리 젊은이들이 병역 의무 수행을 시간낭비로 여기지 않도록 복무기간 동안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우리는 정권재창출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게 주어졌던 역사적 과제와 책임을 제대로 짊어지고 나갈 도덕적 우위와 정책적 실력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이어 우리 시대 과제를 제대로 완수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일류 혁신선도국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 박용진을 이번 대통령 선거에 앞장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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