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와의 전쟁 끝 보인다…11월 집단면역 목표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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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와의 전쟁 끝 보인다…11월 집단면역 목표 앞당길 것"
  • 김상록
  • 승인 2021.05.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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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집단면역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9월 말까지 접종 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집단면역이 코로나를 종식시키지 못할지라도 덜 위험한 질병으로 만들 것이고,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여전히 위기 속에 있고, 국민들은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미 희망을 보았다. 인수위 없이 임기를 시작하고 쉼 없이 달려왔지만, 임기 마치는 그날까지 앞만 보고 가야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피할 수 없는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 대응에 대해 "방역 당국의 관리 범위 안에서 통제되고 있고, 치명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자찬했다.

다만 "보이지 않는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한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수급·접종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좀 더 접종이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先) 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것이 우리의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방역 상황에 맞춰 백신 도입과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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