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1분기 영익 전년比 39% 급감..."아모레·LG생건 회복세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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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1분기 영익 전년比 39% 급감..."아모레·LG생건 회복세와 대조"
  • 박주범
  • 승인 2021.05.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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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기준 2021년 1분기 매출액 1353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및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5.6%, 38.8%, 그리고 11.7% 감소한 수치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 856억원, 영업이익 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5%, 86% 감소했으며,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497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각각 23.2%, 0.6%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사업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던 지난해 동기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개인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정상화되며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모레와 LG생건이 1분기 회복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애경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며, "일부 기저효과에 기인한 바가 있겠지만 홈쇼핑 매출 감소, 브랜드 노후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경산업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글로벌 영역 확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화장품사업에서는 중국 시장의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에센스 커버팩트 외 선크림, 선팩트 등 히트 제품을 다양화하고,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LUNA’(루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생활용품사업에서는 지난해 티몰에 오픈한 ‘애경 케라시스(AEKYUNG KeraSys)’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최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포트폴리오 측면으로, 화장품사업에서는 ‘포인트’(POINT), ‘플로우’(FFLOW), ‘에이솔루션’(a-Solution) 등 기초 화장품 브랜드 3종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생활용품사업에서는 ‘랩신’(LABCCIN) 브랜드를 개인위생에서 생활위생으로 확대해 선보인 ‘랩신 홈백신’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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