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로만 팔라조 캠페인 공개! ... 배우 젠데이어가 표현하는 피춀리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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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로만 팔라조 캠페인 공개! ... 배우 젠데이어가 표현하는 피춀리의 믿음 
  • 박홍규
  • 승인 2021.05.1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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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적 선택을 통해 완전한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것이 패션의 힘이자 인간의 힘이다“ – 피엘파올로 피춀리

발렌티노가 새로운 캠페인 주인공으로 배우 젠데이어(Zendaya)를 발탁했다. 사진가 데이비드 심스(David Sims)는 로스앤젤레스 팰라스 극장(Palace Theatre)에서 젠데이어를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 한 장에 브랜드의 가치를 표현할 줄 아는 젠데이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피엘파올로 피춀리와 메종이 상징하는 평등과 포괄의 가치관은 물론 동시대적 낭만주의도 전해준다. 

발렌티노의 로만 팔라조(Roman Palazzo) 시즌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장식이나 물건이 없는 팔라조에서 다양한 개성과 캐스팅을 통해 장엄함 대신 공감과 친밀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진가 심스(Sims)는 패션 사진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원초적이고 급진적인 연극 무대를 담았다. 젠데이어는 고전적인 초상화를 떠올리듯이 사운드 스테이지 극장 무대 중앙에 앉아 피사체가 됐다. 촬영장은 배우의 몸짓과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시간은 문 뒤에서 멈춘 듯 했다. 더 이상 사진 촬영장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극장이 된다. 연극의 순간이 예술의 권위로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피춀리는 의식적이다. 또 진보적인 문화를 만드는 방법을 계속해 탐구한다. 극장과 공간 그리고 언어를 다시 생각하고 소유하기를 반복하고 반복한다. 그리고 오늘날 발렌티노의 정체성은 뚜렷하게 구체화된다. 관능적이고 로맨틱하며 새로운 세대에 반영되는 정체성이 표현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사진 발렌티노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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