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故) 손정민 씨가 실종된 날 한 남성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를 확보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쯤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제보한 것이 있어 본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했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 조사까지 했다"며 "다만 입수자의 신원이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 목격자 확보와 주변 CCTV 분석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씨는 지난달 24일 밤 친구 A 씨와 반포한강공원에서 만나 이튿날 새벽까지 잔디밭에서 술을 마시다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손 씨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