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도지는 얼마인가" 머스크, 도지코인 언급 트윗에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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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도지는 얼마인가" 머스크, 도지코인 언급 트윗에 가격 급등
  • 김상록
  • 승인 2021.05.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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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이후 도지코인의 가격은 한때 15%가량 급등했다.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 관련 이미지와 함께 "창문에 있는 저 도지는 얼마인가"라고 글을 올렸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은 이로 인해 도지코인의 가격이 11%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크가 올린 사진은 '사이버 바이킹'(Cyber Viking)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1달러 지폐 이미지다. 지폐에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초상화가 아닌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이 그려져 있었다. 도지코인 가격이 1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게끔 한것이다.

머스크가 최근 암호화폐와 관련된 트윗을 계속해서 올리면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머스크의 트위터 글에 "당신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 "다시는 당신을 믿지 않겠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인사이더는 "생명력이 짧았지만 암호화폐가 얼마나 변동성이 심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투자자 교육·옹호국은 "유명인이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는 유의 사항을 트위터에 올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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