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 군을 대상으로 보내는 백신 계획이 다음주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합동 브리핑에서 "미국이 협력하기로 한 우리 군 장병 55만 명분 백신의 제공 계획은 다음 주 중으로 외교부를 통해 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과 별도 면담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라 양국 간 백신 협력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군 55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을 약속했다. 구체적인 백신의 종류, 공급 시기는 협의 중인 상황이다.
현재 백신 접종이 필요한 한국군은 30세 미만 약 41만명으로, 이들은 6월 중에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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