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백신 접종 1300만명 안되면 인센티브 재검토"
상태바
정부 "상반기 백신 접종 1300만명 안되면 인센티브 재검토"
  • 김상록
  • 승인 2021.05.26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방역당국이 상반기 백신 접종 1300만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인센티브 조치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에 대해 "만약 달성이 안 된다면 면역력 자체가 어느 정도 확보됐는지 현황을 다시 분석해 7월 이후 인센티브 조치에 대해서도 함께 재검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 오는 6월부터 가족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하고, 7월부터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의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했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7월부터 모든 사적모임 인원 산정 기준에서 제외된다. 1차 접종만 받아도 정규 예배, 미사, 법회 등 정규 종교행사의 참여 인원 계산에서 빠지게 된다.

일각에서는 실외에서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구분하기 힘들고, 다수가 밀집하는 장소에서는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손 반장은 "사람들이 다수 밀집된 현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계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점검을 하고 예방접종의 유무를 확인하는 과정도 함께 밟아 나가면서 드러나는 문제점들이 있으면 신속하게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26일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394만2775명,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194만5217명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