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적이다"…'그알' 故 손정민 군 방송에 시청자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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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적이다"…'그알' 故 손정민 군 방송에 시청자 비난 폭주
  • 김상록
  • 승인 2021.05.31 09: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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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지난 2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한강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사건을 다룬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이 편파적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손 씨의 사망을 단순 실족사로 몰아간다는 것이다.

'그알'은 29일 방송에서 "동기와 기회 부분들을 살펴보면 가능성이 낮다"며 손 씨의 사건을 범죄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알'을 비난하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몇몇 시청자들은 "방송이 A 씨 가족의 대변인 역할만 한다. 편파방송 같아 씁쓸하다", "합리적 의심을 제작진만 안하나보다", "타살의혹이 없다는 분석에는 동의하나, 각종 목격자와 한강분석등을 통해 실족사로 몰고가는 부분에서 편파적인 부분이 존재했다", "명백한 악의적 편집이다"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반면, A 씨를 범인으로 단정짓는 마녀사냥은 옳지 않다며 자중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손 씨의 아버지 손현 씨는 '그알'이 악마의 편집을 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그알'에서 몇몇 장면이 왜곡, 큰 착각을 불러오게 만들었다며 정정 방송을 요구했다.

그간 손 씨의 사망 이후 다수의 국민들 및 일부 유튜버들은 익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경찰의 수사 발표를 의심하며 타살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한편, 경찰은 30일 손 씨 친구 A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휴대전화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손 씨의 실종 전후 상황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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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국 2021-05-31 10:38:16
이런것도 기자라도 돈 받고 사는구나.
나도 방구석에서 기자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