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친구 핸드폰 주운 환경미화원 "술병 두고 간 걸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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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친구 핸드폰 주운 환경미화원 "술병 두고 간 걸로 생각"
  • 김상록
  • 승인 2021.06.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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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고 손정민 씨 친구 A 씨의 휴대전화를 주운 환경미화원이 (전화기를) 2주간 보관하고 있던 이유에 대해 "주변에 술병이 많아서 술을 마시고 두고 간 걸로 생각했고, 평소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했다.

환경미화원 김 씨는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많이 주우면 한 달에 세 개도 줍고 폰을 와서 일부러 흘린 것도 있고 술 먹고 버리는 것도 많다"며 "그래서 그게 아이폰 당사자 그분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를 주운 날짜는 5월 11일 날이 유력하고, 시간은 오전 9시 반 정도였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김 씨가 휴대전화를 줍기 전인 지난달 8일 반포한강공원 소속 환경미화원을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벌였다. 김 씨는 경찰조사가 끝난 뒤라 휴대전화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개인 사물함에 보관하고 있던 휴대전화가 기억난 건 지난달 30일이라고 했다. 또 거짓말 탐지기는 인권침해라 생각해 거부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휴대전화에서 손 씨의 사망 원인과 관련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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