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 친구,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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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손정민 친구,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예고
  • 김상록
  • 승인 2021.06.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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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처

한강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친구 A 씨가 자신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A 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4일 "수집한 수만 건의 자료를 바탕으로 일체의 행위자들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원앤파트너스는 "저희는 여러 차례 친구 A 및 그 가족과 주변인들에 관한 위법행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게시물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고 더욱이 일부 내용은 수인한도를 넘어서면서 친구 A 및 가족들의 피해와 고통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고소 대상은 유튜브 운영자, 블로거/카페/커뮤니티 운영자, 게시글 작성자, 악플러 등이다. 고소 내용은 A 씨 및 그 가족과 주변인들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추측성 의혹 제기, 이름 등 개인정보 공개, 명예훼손, 모욕, 협박 등 위법행위를 한 경우다.

원앤파트너스는 "다만, 선처를 바라거나 고소당하지 않기를 희망하는 분들은 해당 게시물이나 댓글을 삭제한 뒤, 삭제 전후 사진(내용이 나오도록 촬영)과 함께 선처를 희망한다는 의사와 연락처를 이메일로 알려달라. 이미 삭제한 분들도 삭제전 자료를 토대로 고소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이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디지털 분석)한 결과 범죄 관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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