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조문 왜 안가냐"VS "영국에 있는데 어떻게 가냐"…故 유상철 애도 물결 속 마녀사냥·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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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조문 왜 안가냐"VS "영국에 있는데 어떻게 가냐"…故 유상철 애도 물결 속 마녀사냥·갈라치기
  • 김상록
  • 승인 2021.06.09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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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2002년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7일 췌장암으로 숨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박지성은 왜 조문에 가지 않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비롯해 박지성의 부인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에는 박지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지 않는 것 같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박지성은 왜 조문 안 가냐?", "히딩크는 몸 안 좋은 와중에 추모메시지 보냈는데 박지성은 조문은커녕 병문안, 추모메시지, 근조화환 아무 것도 없다", "진짜 별로네요. 근조 화환이라도 보냈어야 했다고 본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박지성과 김 전 아나운서를 비난했다. 

사진=KBS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KBS 유튜브 채널 캡처

또 오는 10일 박지성의 출연을 예고한 KBS2 토크쇼 '대화의 희열 시즌3' 영상에도 "예능은 나가도 조문은 안 오는구나", "실력이랑 별개로 사회성 결여된 것 같다", "이런걸 캡틴이라고 불렀다니", "조문은 못갔다 치더라도 병문안 한번을 안오냐" 등의 비난성 댓글이 달렸다.

반면 "요즘 해외 드나드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나", "지성이형 건들지 마라", "악플러들 전부 고소해야 한다", "진짜 피곤하게 산다",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으로 마녀사냥 그만하길"이라며 반박하는 댓글도 다수 발견됐다.

박지성은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국내에 입국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해 조문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또는 형제·자매(2촌) 장례식 참석 외에는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없다.

박지성이 직접 오기가 힘든 상황이면 SNS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남겨야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박지성은 개인 SNS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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