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척출하고 토막 살해해 전시"…올림픽공원서 고양이 사체 잇따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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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척출하고 토막 살해해 전시"…올림픽공원서 고양이 사체 잇따라 발견
  • 김상록
  • 승인 2021.06.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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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근처에서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전날 공식 페이스북에 "살아서 평화롭게 어미 젖을 물던 아기들이 무참히 연쇄적으로 죽어 갔다"며 
"어미와 아기 고양이 6마리가 살아가는 밥자리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해 사건"이라는 글과 함께 죽은 고양이들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고양이들은 몸의 일부가 찢겨져 나가고, 잘린 머리만 널브러져 있었다. 케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머리만 남은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6월 1일 남은 5마리 새끼 고양이 중 한 마리가 원인 불명으로 폐사했고, 6일에는 2마리가 살해됐다. 

'케어'는 "둔기로 내리치고 장기를 적출하고 토막 살해해 전시까지 해 놓은 잔혹 범죄가 이대로 묻혀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오늘부터 집중 민원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인근 CCTV 모두를 조사하고 지자체에서는 인근에 현수막을 일제히 걸어 그 지역의 남은 고양이들의 위험을 막아야 한다. 긴급항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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