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전기료 높은 물가상승률 고려 동결...4분기 인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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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분기 전기료 높은 물가상승률 고려 동결...4분기 인상 가능
  • 황찬교
  • 승인 2021.06.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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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3분기 전기 요금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급격히 상승한 국제유가를 고려하면 전기 요금을 올려야 하지만, 물가 상승 부담을 고려해 연료비 조정단가를 -3원으로 동결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인상을 보류한 것이다.

전기료 동결 배경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말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면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는 지난 2분기보다 킬로와트시당 4.7원이 비싸 원칙적으로는 킬로와트시당 3원의 인상요인이 있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에 1분기와 비교해 2.9원의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국민 생활 안정 도모' 등을 이유로 인상을 유보했다. 3분기 전기료 동결도 서민 가계 부담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하지만 정부는 "하반기에도 현재와 같이 연료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에는 연료비 변동분을 조정단가에 반영하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mbc뉴스 캡쳐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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