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공직기강, 공정위 간부 낮술에 몸싸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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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공직기강, 공정위 간부 낮술에 몸싸움까지...
  • 민병권
  • 승인 2021.06.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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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간부가, 지난 2일 오후 늦게까지 낮술을 마신 것도 모자라 부하직원에 폭언과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뉴스 캡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낮술과 음주폭행 의혹과 관련해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전날(20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 사안과 관련해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차원에서 총리실이 직접 사건을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을 부처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혀 해당 사안을 질타하는 관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 위원장은 21일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공정위 소속 공직자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진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아직 감찰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니 국민에게 신뢰와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가 점심시간을 한참 넘은 시간까지 과음했다는 것만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국무조정실에서 감찰할 예정이며 공정위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공직기강 해이, 비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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