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성매매 기사에 조국 딸 일러스트 사용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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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성매매 기사에 조국 딸 일러스트 사용 사과
  • 김상록
  • 승인 2021.06.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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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닷컴 홈페이지 캡처

조선일보가 성매매 사건을 다룬 기사에 내용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 전 장관의 딸이 연상되는 일러스트를 사용해 비난을 받았다. 이에 조선일보는 "관리 감독이 소홀했다"며 조 전 장관에게 사과했다.

조선일보는 23일 홈페이지에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조선닷컴은 21일 오전 5시에 게재된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제하의 기사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 일러스트가 “조국씨와 조민씨를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2시간30분 후 다른 일러스트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 결과, 이 일러스트는 서민 교수의 조국씨 관련 기고문(본지 2월 27일자)에 썼던 일러스트였다"며 "담당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해당 기사의 내용은 20대 여성과 20대 남성 2명으로 구성된 3인조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 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친 사건이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기사. 이 그림 올린자는 인간인가"라며 항의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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