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대면수업 찬반 '팽팽'..."등록금 아까워 vs 백신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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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대면수업 찬반 '팽팽'..."등록금 아까워 vs 백신 먼저"
  • 박주범
  • 승인 2021.06.25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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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45.3% vs 반대 50.7%
‘전공은 대면, 교양은 비대면’ 선호

알바천국이 대학생 2613명에게 '대면-비대면 수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비대면 강의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도보다 2배 가량 많았지만 2학기 대면수업 전환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우선 지난 비대면 수업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8.2점으로 집계됐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65.7%로 불만족한다는 답변(34.3%)보다 2배 정도 높았다. 

하지만 오는 2학기 대면수업 전환을 반대하는 응답자가 50.8%로 찬성(45.3%)을 근소하게 앞섰다.

반대의 구체적인 이유로는, ‘아직 20대인 학생들의 백신 접종이 완벽하지 않은 점(56.1%, 복수응답)’과 ‘학교 시설 방역에 대한 우려(41.2%)’를 꼽았다. 이어 ‘통학 소요 시간 및 비용에 대한 부담감(39.0%)’, '1여년 동안 겪어온 비대면 수업의 만족도(37.3%)'를 선택했다.

대면수업 전환을 찬성하는 학생들은 ‘비대면으로 수업을 지속하기엔 등록금이 아깝다(62.6%, 복수응답)’, ‘동아리, 축제 등 각종 캠퍼스 활동을 누리고 싶다(62.1%)’는 목소리를 컸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입학한 1, 2학년의 경우 ‘캠퍼스 활동 희망’에 대한 응답률이 각각 70.6%, 64.2%로 1위를 기록했다.

2학기 강의방식으로는 ‘전공강의는 대면, 교양강의는 비대면’에 대한 응답률이 34.3%로 가장 높았고, ‘비대면 수업을 기본으로 하되, 실습 등 꼭 필요한 수업만 대면’하는 방식이 33.2%로 뒤를 이었으며, '전면 비대면수업(20.6%), ‘전면 대면수업(11.3%) 순으로 집계됐다.

사진=알바천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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