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주택 가격 하락할 것"...시장 반응은?
상태바
홍남기, "주택 가격 하락할 것"...시장 반응은?
  • 황찬교
  • 승인 2021.06.30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나친 '빚투'로 인한 주택 구입에 대해 경고했다. 

홍 부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소득과 괴리된 주택가격 상승이 있으나 갈수록 과도한 레버리지가 주택가격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은 개발 호재 지역 중심으로 매매 가격 불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세 시장은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 등으로 특히 강남 4구에서 불안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택 공급 측면에서 올해 입주 물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계 대출 금리가 상승 국면에 있고 다음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확대 시행되고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격매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은 수급에 의한 가격결정 외 투기적 시장교란 행위가 크게 작용한다"며 "비공개·내부정보 불법활용, 가장매매·허위호가 등 시세조작, 허위계약 등 4대 시장교란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회에서 의결된 2·4대책 관련 법안이 9월 중 시행되는 대로 10% 이상 주민동의를 확보한 24곳의 도심개발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예정지구 지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신규 공공택지 25만 호 중 미발표된 13만 호는 투기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8월 이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mbc뉴스 캡쳐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