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30일 30대 여성 대변인 발탁 51년만에 처음 .. 축가 도맡아온 소통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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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30일 30대 여성 대변인 발탁 51년만에 처음 .. 축가 도맡아온 소통꾼  
  • 박홍규
  • 승인 2021.06.3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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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청장 임재현)은 MZ세대 김지현 서기관을 대변인으로 30일 임명했다. 30대 여성 과장의 대변인 발탁은 1970년 개청 이후 51년 만에 처음이다. 보수적인 조직 분위기를 가진 관세청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셈이다. 

김지현 신임 대변인은 정보기술에 능한 MZ 세대로서 통관, 심사 등 전통 관세행정 뿐만 아니라 무역통계와 공공데이터 개방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개발에 탁월한 역량을 보였다는 평가다.

1985년 생인 김 대변인은 서울대 경제학과, 美 보스턴대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행시 53회로 2010년 공직에 들어서 본청 심사정책과, 인사관리담당관실,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실 등에서 근무했다. 

특히 동아리 내 보컬 활동을 하며 관세청 내 결혼식 축가를 도맡는 등 탁월한 친화력과 의사소통으로 사무관 시절부터 모든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관세인으로 손꼽혀 왔다. 

관세청은 3월 임재현 청장 부임 이후 대국민 소통과 정책 홍보 강화를 위해 대변인실에 '디지털소통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관세청은 “높아진 국민 눈높이와 다양한 정책수요에 맞춰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변인을 뽑기 위해 고심이 많았다. 디지털소통에 강점이 있는 젊고 유능한 여성 대변인 발탁으로 참신하고 역동성 있게 달라진 관세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85년생 ▷경북 경산 ▷대구 시지고 ▷서울대 경제학과 ▷美보스턴대 경제학 석사 ▷행시 53회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실 ▷관세청 기획심사팀 ▷관세청 심사정책과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실 ▷관세청 대변인(現)

사진 관세청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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