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에 배운 잠자리"…고민정, 이준석에 국민의힘 토론배틀 참여자 발언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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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에 배운 잠자리"…고민정, 이준석에 국민의힘 토론배틀 참여자 발언 사과 요구
  • 김상록
  • 승인 2021.07.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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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민정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국민의힘 대변인 토론 배틀에 참여했던 대학생 최인호 씨가 자신을 상대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고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이준석 대표도 (국민의힘 대변인배틀에 나왔던) 최인호씨와 마찬가지로 무엇이 잘못된 발언인지조차 모를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부적절한 발언이라 말했으니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여성을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여긴다면 제1야당의 대표로서 최인호 씨의 발언에 대해 최소한 한마디는 할 거라고 생각했다. 기존 정치인과 다르게 그 정도의 쿨함은 보일거라 여겼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컸던가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는 지켜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씨는 지난 3월 고 의원이 4·7 재보궐 선거 유세를 하던 당시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는 사진을 올리자 이를 인용해 "문 대통령께 배운 잠자리"라고 표현했다.

이에 고 의원은 지난달 29일 SNS에 "저와 관련된 최인호씨의 글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께선 어떤 판단을 내리실지 궁금하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고민정 페이스북 캡처
사진=고민정 페이스북 캡처

최 씨는 해당 표현이 논란을 일으키자 "문재인 대통령이 하도 잠만 자니까 밑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배운 고민정도 선거운동 기간에 잠이나 자면서 쇼를 하는거다라고 비판을 한 게시글이었다"고 해명했다.

최 씨는 또 이날 자신의 SNS에 "박원순 성범죄도 비판하지 못하는 고민정 의원이, 본인 선거운동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의 잠자는 퍼포먼스를 따라하다가 비판받는 것은 성희롱인가보다"며 "문재인 대통령 재임 기간에 청와대 비서관으로 있으면서 배운게 고작 잠자는 퍼포먼스냐라는 비판을 성희롱으로 피해가지 마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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