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출마 선언 "2030년까지 모든 국민 중산층 수준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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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선출마 선언 "2030년까지 모든 국민 중산층 수준 지향"
  • 김상록
  • 승인 2021.07.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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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채널 이낙연TV 캡처
사진=유튜브채널 이낙연TV 캡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낙연TV'를 통해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는 모든 국민이 지금의 중산층 수준으로 살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향하겠다"며 "10년 전에는 우리 국민의 65%가 중산층이었다. 지금은 57%로 줄었다. 그것을 70%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중산층이 두터워지려면 좋은 일자리가 늘어야 한다. IT, 바이오, 미래차, AI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강하게 육성하겠다"며 "그리고 지구를 지키는 그린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또 "청년들께 보람찬 일을 드리겠다.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면서 "계층이동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 일자리와 세제와 복지가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강화하도록 헌법을 개정하겠다.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을 헌법에 신설해야 한다"며 "토지공개념이 명확해져 불로소득을 부자들이 독점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땅에서 얻은 이익을 좀더 나누고 사회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 방향에 대해서는 "한미동맹과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신뢰를 높이며 일본 러시아와 최대한 협력하는 길을 열겠다"고 했다. 이어 "세계 모든 나라와 윈윈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민주당의 대통령 세 분을 모셨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제게 학교였다"며 "좋은 철학은 든든하게 계승하되, 문제는 확실하게 시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으려면 우선 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 제 약속을 한마디로 줄이면 코로나든, 정치든, 경제든, 복지든, 외교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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