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 직원 폭행' 벨기에 대사 부인, 이번엔 환경미화원과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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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게 직원 폭행' 벨기에 대사 부인, 이번엔 환경미화원과 몸싸움
  • 김상록
  • 승인 2021.07.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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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지난 4월 옷가게 점원을 폭행해 공분을 산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최근 환경미화원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용산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25분쯤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용산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이 모 씨와 피터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의 부인 A 씨가 고성을 지르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 씨가 빗자루로 바닥을 쓸 때 A 씨의 몸에 빗자루가 닿았다는 이유로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로 언성을 높이고 밀치는 과정에서 넘어진 A 씨는 통증을 호소했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은 상호 폭행한 정황을 인정하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A 씨에게 뺨을 두 차례 맞았다고 주장했다. A 씨가 먼저 언성을 높이며 이 씨의 얼굴을 때렸고, 이후 이 씨가 몸을 밀치는 과정에서 A 씨가 넘어졌다고 한다. SBS에 따르면 이 씨는 넘어진 A 씨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뺨을 맞았다.

한편, A 씨는 4월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려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당시 경찰은 A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지만 면책특권이 적용돼 지난달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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