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현 수준 유지시 이달말 1400명…악화될 경우 2000명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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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현 수준 유지시 이달말 1400명…악화될 경우 2000명 넘을 것"
  • 김상록
  • 승인 2021.07.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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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KTV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 확산세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이달말 일일 신규 확진자가 1400명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청장은 8일 코로나 정례 브리핑에서 "7월말 환자수 기준으로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 (확진자는) 1400명 정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며 "현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2000여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확산이 억제되는 경우 환자수는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면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가 적극이행될 경우 9월말에는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간 확진자 증가율은 이전 3주 대비 53%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정 청장은 "고위험시설 검사, 주기적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군경 지원인력을 투입해 역학조사 역량 확대하여 추가 전파를 차단하겠다"며 "방역지침 위반 사례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대처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여불급한 약속이 아닐 경우 취소하고 외출 및 이동을 최소화하여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보내주시기 바란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8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7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후 최다 수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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