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NRG 시절 왕따 당해"VS천명훈·노유민 "대응할 가치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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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NRG 시절 왕따 당해"VS천명훈·노유민 "대응할 가치조차 없어"
  • 김상록
  • 승인 2021.07.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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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애동신당'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애동신당' 캡처

그룹 NRG 이성진이 활동 당시 천명훈, 노유민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천명훈과 노유민은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

이성진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의 웹 예능 프로그램 '애동신당'에 출연해 NRG 활동 당시 다른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성진은 "팀원들과 함께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며 "그것 때문에 방송을 안 했고 좀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고 근데 지켜보니 아무 말도 안 하면 그냥 바보 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 이후에 (멤버들과) 잘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사실 멤버들이 좀 저에게 속상하게 했다"며 "그냥 감수하고 지나치려 했는데 도가 지나쳤고, 그런 부분이 너무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에 천명훈의 소속사 알앤디컴퍼니, 노유민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은 8일 "(이성진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 당사자도 황당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성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해명은 없다. 진실만이 기다리고 있다. 방송에서 이야기한건 2018년에 앨범 발매한 시기부터"라고 했다.

이어 "틀에 박힌 얘기이지만 변명과 거짓은 결국 밝혀질꺼고 손으로 하늘을 가릴수 없다는걸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사무실에서 공식입장과 기사가 보도될것"이라며 "추후에 진실을 위해서 인터뷰들 꼭 응하도록 하겠다. 팬분들께는 굳이 많은얘기 안하도록 하겠다. 누구보다 진실을 잘 알고 계실테니까"라고 덧붙였다.

사진=노유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노유민 인스타그램 캡처

노유민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성진의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노유민은 2019년 5월 이성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것이 따돌림을 받는 사람과의 대화 내용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했다. 당시 노유민과 이성진은 서로의 안부와 건강을 챙기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노유민은 "왜 잘못된 정보로 멤버들 사이에 이간질 및 허위사실을 유포 시키시나"라며 "NRG 멤버들의 이런 불미스러운 기사들이 더 이상 안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1997년 데뷔한 NRG는 2005년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7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재결합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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