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재택근무' 체제로 다시 전환...수도권 4단계 격상 대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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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재택근무' 체제로 다시 전환...수도권 4단계 격상 대응 조치
  • 민병권
  • 승인 2021.07.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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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오후 6시 이후엔 2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코로나 4차 유행 진입은 공식화됐다.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도 심상치 않다. 

게임업계를 포함한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들의 근무체제가 코로나 2,3차 대유행 당시로 다시 전환되는 모습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일 급증하는 가운데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현재 주 3일근무 및 2일 재택 근무 체제를 전면 재택근무로 전환한다.

넷마블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해당 단계가 적용되는 기간 동안 넷마블컴퍼니 전임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한다”며 "향후 대응 또한 코로나19 TFT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도 12일부터 7일간 전면 재택 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앞서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해 재택 근무 중심의 자율 출근 제도를 운영해 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재택근무 기간 중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식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재택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재택으로 근무용 PC를 추가 지급하고 운반비도 지원하기로 했다"라며 "업무상 불가피하게 출근하는 구성원들에겐 왕복 택시비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

넥슨도 사내 공지를 통해 전면 재택 근무 체체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넥슨은 기존에 운영하던 3일 출근 2일 재택 병행 체제를 운영해 왔다. 어쩔 수 없이 회사로 출근해야 하는 직원에게는 출·퇴근 택시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미 전면 재택 근무를 시행해온 SK텔레콤과 네이버(NAVER)·카카오는 기존 방침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ICT업계의 회의 방식도 달라진다. KT와 LG유플러스는 10인 이상 대면 회의를 금지한다. KT는 비대면 회의를 원칙으로 구내 식당 운영도 시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그룹장 이하 임원·담당·팀장은 주3회 출근·2회 재택을, 팀원은 주1회 출근·4회 재택을 권고했다.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예정됐던 간담회를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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