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거리두기 4단계 송구, 짧고 굵게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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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거리두기 4단계 송구, 짧고 굵게 끝내겠다"
  • 김상록
  • 승인 2021.07.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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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등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또 다시 국민들께, 조금 더 참고 견뎌내자고 당부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4단계 시행과 관련해 "봉쇄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의 조치로서, 방역에 대한 긴장을 최고로 높여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여기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력하여확산세를 반드시 조기에 끊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반, 코로나 상황이 엄중할 때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서로 단합하며 위기의 파고를 넘어왔다"며 "‘잠시 멈춘다’는 마음으로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무엇보다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가 다시 막막해진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무척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며 "영업 제한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손실보상법과 추경 예산을 활용해 최대한 보상함으로써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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