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키운 집콕, 집콕이 키운 렌탈...2년새 6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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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키운 집콕, 집콕이 키운 렌탈...2년새 6배 급증
  • 박주범
  • 승인 2021.07.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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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드라이룸, 식물제배기 등 품목만 30여 종
2030 젊은층 대거 유입...렌탈 대중화 앞당겨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현상이 렌탈시장 확대를 가져왔다.

G마켓이 올 1~6월까지 렌탈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동기대비 6배 가까운 492%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48% 증가했다.

렌탈 품목도 2년 전보다 20% 증가한 30여 종으로 확장됐다. 신규 상품으로는 펫드라이룸, 타이어, 식물재배기 등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백색가전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냉장고는 45배(4479%), 세탁기는 29배(2845%), 에어컨은 12배(1152%), 식기세척기는 20배(1963%) 각각 증가했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TV(1413%), 비데(1190%), 음식물처리기(649%), 정수기(395%) 등도 크게 신장했다.

이용 연령대도 젊어지고 있다. 2019년에는 4050 세대가 72%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2030세대가 48%에 달할 정도다. 소유보다는 공유에 익숙한 MZ세대가 렌탈시장에 많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G마켓 이영은 매니저는 “목돈을 들여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구독소비의 연장선으로 렌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마켓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LG전자 렌탈 브랜드위크’를 진행한다.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는 3개월 렌탈료 면제, 상품권 35만원 증정 혜택을, ‘얼음 정수기 냉장고’는 상품권 20만원을 제공한다.

사진=G마켓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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