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정은경, 법인카드로 알뜰하게 그었더라…한달에 4~5백만원 적은 액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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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정은경, 법인카드로 알뜰하게 그었더라…한달에 4~5백만원 적은 액수 아냐"
  • 김상록
  • 승인 2021.07.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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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업무 추진비 내역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짠하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법인카드로 알뜰하게 그었더라"며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SNS에 "정은경 질병청장이 김밥 먹고 도넛 먹었다고 고기 사먹으라는 감성팔이 역겹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은경이 '코로나확진사태'에 면목 없어 '내돈내먹'했다면 모를까? 법인카드로 드시지 않았나. 솔직히 아침 도너츠 한 개 정도는 그냥 자기카드로 하지않나. 근데 참 '알뜰하게' 법카로 쫙 그었다"며 "그래서 한달에 4~5백씩, 이거 적은 액수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 사람들은 인당 9만원 스시에 심야 와인바도 업무추진비로 털었으니 정은경은 '미러클케이스'란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또 "정은경 업무추진비 내역을 언론에 뿌리는 수준을 보니 소름이 쫙 돋는다.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다"라고 했다.

앞서 정 청장의 6월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파일이 공개되면서 이를 두고 정 청장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내역에 따르면 정 청장은 6월 한달 동안 총 32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 399만5400원을 사용했다. 5월달에는 25건, 362만1600원을 썼다. 

지출 내역 대부분은 코로나19 관련 업무나 회의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사용처는 주로 청사가 위치한 충북 청주 오송역 부근, 서울 여의도 국회 근처에 위치한 음식점이었다. 한 건당 사용 금액은 인당 1만원~2만원 정도였으며 결제시 3~4명에서 많게는 10명 이상과 같이 사용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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