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역주행]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8일 대면예배 강행 '정부 방역 정책은 사기?'..."주말 최대 확진자 쏟아지는데..." [코로나19,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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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역주행]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8일 대면예배 강행 '정부 방역 정책은 사기?'..."주말 최대 확진자 쏟아지는데..." [코로나19, 18일]
  • 민병권
  • 승인 2021.07.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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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실시 후 첫 일요일인 18일, 서울 소재 일부교회가 현장 대면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본예배를 현장 대면예배로 진행했다. 

사랑제일교회측은 "예배한 참석한 교인들은 자가 진단 검사 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 예배당에 입장했다"며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명부작성과 진체 소독도 철저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철·백화점·대형 콘서트는 허가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 드리는 예배를 금지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외국처럼 한국도 생활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변호인단 측은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사기·국민말살 방역은 따라야 할 것이 아니라 국민불복종 운동으로 반드시 무너뜨려야 할 최악의 적폐"라며 대면예배를 강행하는 10가지 이유를 주장했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교회 측의 협조를 얻어 방역점검을 나온 것인데 변호인단이 점검을 반대한다고 해서 현장확인을 못 했다"며 "향후 유튜브 영상 등 증거자료를 통해 대면예배가 확인되면 운영 중단이나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사랑제일교회는 법원의 강제철거 용역인부를 상대로 10여 명의 신도들이 달려들어 쇠파이프 등으로 뇌출혈 등 심각한 부상을 입힌적이 있다. 

 

서울 금천구의 한 교회도 이날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하다 적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금천구의 한 교회에서 교인 40여명이 대면 예배를 하다 합동 점검단에 적발됐다.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종교시설과 관련 비대면 예배만 가능하다. 

사진=사랑제일교회 유튜버 캡처, JTBC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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